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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中, 韓배터리 보조금 금지령 해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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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中, 韓배터리 보조금 금지령 해제해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미지 확대보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중국 정부에 한국산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제외 문제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백 장관은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국 공업신식화부 먀오웨이(Miao Wei) 부장과 만난 제3차 한중 산업장관회의에서 전기차 배터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한국 기업의 화이트리스트 선정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상호 시험인증과 국제표준화에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국가배터리혁신센터와도 기술 교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5월부터 시행 중에 있는 배터리 화이트리스트에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중국 현지법인을 등록했다. 의견 수렴을 거쳐 28일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백 장관은 먀오웨이 부장과의 면담에서 "한국기업이 화이트리스트에 선정되고 북경벤츠차의 형식승인이 통과된 것이 의미가 있다"며 "전기차 보조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강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국은 로봇과 디스플레이, 자동차, 생태산업개발 등 4개 분야에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로봇분야에서는 한중 로봇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생태산업개발과 관련해 양국 산업단지의 생태산업단지 전환을 위해 기업 간 협력·교류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국장급 민관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합의했고 중국 패널기업의 투자에 한국 장비·소재부품기업의 참여 및 기술협력을 촉진키로 했다.
기차·자율차 등 미래차 분야 양국 간 발전전략과 보급 및 활용, 관련 법규 및 표준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