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현지 파트너사인 ‘에버그린모터스’가 우즈베키스탄에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조립‧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장은 국내에서 부품 단위별로 들여오는 반조립제품(CKD)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로 1~5t 크기의 소형 트럭과 버스, 특수 차량 등을 생산‧조립한다. 초기에는 연간 1000대가량을 생산‧조립하지만, 3년 이내에 3000대(트럭 2000‧버스 1000대)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뿐 아니라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에도 상용차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현대차는 CIS(구소련 독립국) 지역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고 생산시설이 없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