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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전년比5.8% 증가…삼성전자 외국인 실질주주에 배당금 1.8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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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전년比5.8% 증가…삼성전자 외국인 실질주주에 배당금 1.8조 지급

결산법인 배당금 12월 배당금 22조7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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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예탁결제원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이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총 배당금이 22조7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40%가량은 외국인이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 현금배당을 한 회사는 전년 대비 62사가 증가한 1094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1조2433억원(5.8%) 증가한 22조6798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보변 유가증권시장법인의 배당금은 546사, 21조3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의 배당금은 548사, 1조3718억원으로 같은 기간 13.2% 늘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관련 업종이 4조1295억원으로 전체의 18.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 뒤를 지주회사(7.6%), 기타금융업(7.4%), 자동차업종(5.0%) 순으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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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076사로 전년 대비 57사가 증가했다. 지급된 배당금은 8조9577억원으로 1.9% 늘었다. 총 배당금 중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9.5%로 같은 기간 1.5%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총 1조7786억원을 지급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KB금융지주(5473억원), 신한금융지주(4774억원)가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많이 지급했으며 코스닥시장은 GS홈쇼핑(141억원), 에스에프에이(131억원), CJ오쇼핑(51억원) 순이었다.

배당금 수령액이 많은 외국인 실질주주의 국적은 미국이 3조7486억원으로 41.8%, 영국(6594억원)과 룩셈부르크(5958억원)가 뒤를 이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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