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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우범지역 범죄 예방 환경개선사업(셉테드) 완료... 여성 등 안전한 귀갓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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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우범지역 범죄 예방 환경개선사업(셉테드) 완료... 여성 등 안전한 귀갓길 기대

우범지역 범죄 예방 환경개선사업(정읍시=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우범지역 범죄 예방 환경개선사업(정읍시=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유종광 기자]
전북 정읍시가 우범지역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인 셉테드(CPTED)를 완료했다.

시는 도심지 내 우범지역 29개소에 6700만원을 투입해 셉테드 기법을 활용한 환경개선사업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셉테드는 구도심과 좁고 어두운 골목길, 낡고 칙칙한 담장, 방치된 공터 등 취약 지역의 디자인을 개선해 범행 기회를 심리적 ·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을 말한다.

즉,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학교와 골목길, 공원, 아파트 주변 등지의 도시생활 공간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안전시설이나 수단을 적용해 설계하는 기법이다.

관련해 시는“ 도심지 내 범죄 취약 지역과 학교 주변 등에 스마트 가로등과 태양열 도로표지병, 그림자 조명을 설치하여 범죄 사전 차단과 함께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줌으로써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하교하는 학생들과 야간에 공원을 찾는 시민들, 그리고 복잡한 골목길을 이용하는 시민 등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의 이동 공간을 중심으로 장소를 선정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빛으로 투사한 후 바닥이나 벽면에 투영하는 기법인 그림자 조명은 안전의식 고취와 힐링 문구 등을 표출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전함은 물론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셉테드 사업은 밤거리 범죄예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 사업이다”며“안전한 거리 환경 제공은 물론 도시경관 개선 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종광 기자 0347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