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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는 나이팅게일 선서, 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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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는 나이팅게일 선서, 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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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나이팅게일 선서는 1893년에 만들어졌으며 간호사가 지켜야 할 윤리와 간호원칙을 담고 있다. 2년간의 기초간호학 수업을 마친 간호학도들이 임상 실습을 나가기 전 손에 촛불을 든 채 가운을 착용하고 선서를 한다.

1893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의 한 간호학교 졸업식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대한간호협회에서는 1988년 1월 22일 대표자회의를 거쳐 제55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동일한 문안으로 선서문을 확정했다. 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간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으며, 간호하면서 알게 된 개인이나 가족의 사정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나는 성심으로 보건 의료인과 협조하겠으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의사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의학의 아버지’ 혹은 의성(醫聖)이라고 불리는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가 말한 의료의 윤리적 지침이다. 의사가 될 때 선서를 한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제네바 선언’에서 채택된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의과 대학에서 쓰이는 선서문도 마찬가지다. ‘제네바 선언’은 1948년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개최된 세계의학협회 총회에서 채택되었고, 1968년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22차 세계의학협회에서 최종적으로 수정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 양심에 따라 의술을 베풀 것, 인종· 종교·국적·정파· 사회적 지위 고하를 초월해 환자에 대한 의무를 다할 것, 환자에 관한 모든 비밀을 지킬 것, 위협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의학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을 것 등의 내용으로 이뤄져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