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WSA)가 18일 발표한 2017년 1인당 철강 소비량(Apparent Steel Use per Capita)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1106.3㎏로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건설 또는 산업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 다음으로 1인당 소비량이 많은 나라는 대만이다. 대만은 2017년 중 1인당 평균 747.1㎏를 소비했다.
이어 중국이 522.8㎏로 3위, 독일이 508.5㎏로 4위, 그리고 일본이 505.5㎏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북한의 1인당 철강 소비량은 60㎏ 외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의 1인당 철강 소비량은 1970년 51㎏에서 1980년 141㎏ 그리고 1990년 501㎏로 늘어왔다. 또 2000년 805㎏, 2010년 1122㎏등의 선장세를 보여왔다.
역대 최고치는 2008년의 1258㎏이다.
한국의 1인당 철강 소비량이 이처럼 많은 것은 자동차와 조선 그리고 기계‧가전 등 철강을 많이 소비하는 산업이 발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철강 소비량이 1960~70년대에 정점을 지나면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