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 증시와 상하이 증시에 따르면 미국은 조만간 중국의 지적재산권 위반 사례를 공개하고 그에 따른 또 다른 무역 보복을 할 계획이다.
중국에 이에 대한 보복을 검토하고 있어 미국와 중국의 무역전쟁을 제2라운드로 진행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미국에 대한 무역흑자 규모가 크게 늘어나 무역전쟁의 분위기를 더 고조시키고 있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는 이날 5월중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245억8000만 달러 우리돈 약 27조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4월대비 무역흑자 폭이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월부터 5월까지 올들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모두 1048억5000만 달러에 이러렀다.
그 흑자의 대부분이 미국과의 거래에서 야기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대한 중국의 무역 적자는 61억 달러에서 81억9000만달러로 늘었다.
한편 달러화 기준 중국 5월 수출은 전월대비 12.6% 증가했다. 수입은 26% 늘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와중에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는 오히려 더 커졌다.
1라운드 무역 전쟁이 미국의 대 중국 적자 개선에 별 효과가 없었던 셈이다.
미국은 지난 3월 중국산 철강,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