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도시바, 첫 자사주 7000억엔 규모 매입

공유
0

도시바, 첫 자사주 7000억엔 규모 매입

도시바는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1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규모는 7000억엔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시바는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1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규모는 7000억엔이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도시바는 13일(현지 시간) 7000억엔(약 6조84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실시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지난 6월 1일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을 완료하고 9700억엔의 매각 이익을 얻어 조기 주주 환원을 실시한다고 표명한 바 있다. 도시바가 자사주를 매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사주 매입은 가능한 한 조기에 실시한다고 도시바는 밝혔다. 7000억엔 규모는 향후 구조조정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하여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 매입 후에도 자본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경영진은 판단했다.

자사주 매입 정책 발표로 도시바의 이날 주가는 한때 전날보다 8.5% 상승한 343엔까지 상승했다. 2017년 8월 9일의 9.3%에 이어 최고 상승률이다. 주가 수준도 같은 해 10월 19일 347엔을 거의 회복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