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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 LCD TV 패널 가격 하락 지속…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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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 LCD TV 패널 가격 하락 지속…목표가 하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 TV 패널 가격 하락으로 2분기 적자폭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보유, 목표가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분기 들어서도 멈출 줄 모르는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Witsview에 따르면 4월과 5월 LCD TV 패널 가격 평균 하락률은 각각 -3.6%, -5.9%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LCD TV 패널 가격이 6월부터 Cash cost 수준을 하회하기 시작하였고 패널 업체들의 LCD TV 부문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동사의 OLED TV 부문 손익은 점진적으로 개선 중이나 LCD TV 부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POLED 적자 개선도 더디다는 점을 반영하여 2Q18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5.8조원 (YoY: -13%, QoQ:+2%), 영업이익 -2,740억원 (YoY: -134%, QoQ: +179%)으로 하향 조정한다

6월을 기점으로 LCD TV 패널 가격이 Cash cost를 하회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LCD TV 부문 수익성이 적자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팔면 팔수록 적자가 확대되는 구간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업체들의 구체적인 가동률 조정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화권 업체들의 신규 CAPA 가동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상당수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중장기적인 업황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18년 동사 실적은 매출액 24.1조원 (YoY: -13%), 영업이익 -8,220억원 (YoY: 적자전환)을 기록하며 상당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기준으로 역사적 저점 배수인 P/B 0.6배 수준까지 하락하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단기 반등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당분간 추세적인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LCD TV 패널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아 향후 OLED 업체로의 변화를 위해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