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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家어때-영상] 김포 고촌 캐슬앤파밀리에, 분양가·입지 장점에 실수요·투자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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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家어때-영상] 김포 고촌 캐슬앤파밀리에, 분양가·입지 장점에 실수요·투자자 몰려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이 김포 신곡6지구에 공급하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 견본주택이 15일 문을 열었다. 아침부터 긴 줄을 형성한 예비청약자들의 행렬은 정오가 되어서도 끊이지 않았다.
단지가 공급되는 김포 신곡6지구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940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신동아·롯데건설은 작년 12월 1872가구 규모의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차’를 공급했다. 해당 단지는 열흘 만에 완판됐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2255가구 규모의 이번 2차 공급에 이어 계획 중인 3차 공급까지 마무리되면 4665가구의 캐슬앤파밀리에 대단지가 형성된다”고 전했다.
15일 문을 연 '김포 고촌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 견본주택에 예비청약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15일 문을 연 '김포 고촌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 견본주택에 예비청약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청약자들은 단지의 입지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내년 7월 이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이 들어서면 마곡지구까지 10분 내로 도달이 가능하다. 급행을 이용하면 서울역과 여의도도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초입지역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온 김모씨(45)는 “괜찮은 가격에 입지도 좋은 것 같다”면서 “마곡은 지금 집값이 너무 올라서 비싸다. 여기는 지금 사는 집 전세금을 빼면 충분히 살 수 있어서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촌 캐슬앤파밀리에 2차는 전용면적 3.3㎡ 당 평균 분양가가 1240만원에 책정됐다. 1차(1165만원)보다 조금 높고 인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1260만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고촌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 위치도.이미지 확대보기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고촌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차' 위치도.

분양관계자는 “김포시는 비조정대상으로 비교적 투자가 자유롭다. 실수요자들은 물론 갭투자나 임대를 목적으로 상담하는 분들도 많다”면서 “분양권 전매가 중도금대출 시기 이전에 가능하고 마곡이나 인근 신도시에서 수요가 많아 1순위 기간에 완판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견본주택 내부에는 74㎡, 84㎡A, 80㎡, 99㎡, 125㎡ 유니트가 각각 마련됐다. 일부타입(80㎡, 84㎡C, 99㎡B, 99㎡C, 111㎡)을 제외한 전 타입이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99㎡C와 111㎡를 제외한 전 타입은 침실2와 침실3 사이의 가변형 벽체를 허물어 통합할 수 있는 유상옵션이 적용됐다.

74㎡와 84㎡는 침실 한 개를 펜트리로 바꿀 수 있는 유상옵션을 제공한다. 주방 옆에 방 하나 크기에 가까운 수납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가장 넓은 125㎡은 알파룸 옵션을 적용해 원룸형 오피스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전입신고가 가능해 임대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침실과 주방 펜트리를 선택할 수 있는 '드림 알파룸' 옵션.이미지 확대보기
침실과 주방 펜트리를 선택할 수 있는 '드림 알파룸' 옵션.

125㎡ 알파룸.이미지 확대보기
125㎡ 알파룸.


유니트를 둘러본 예비청약자들은 대부분 ‘괜찮다’는 반응이었다. 장점으로는 잘 마련된 수납공간과 넓은 거실을 꼽았으며, 단점으로는 다소 좁은 방과 주방을 꼽았다.

부천에서 온 박모씨(52)는 “내부가 썩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나쁘진 않았다. 거실도 넓고 구조는 잘 나온 것 같았다”면서도 “그런데 방과 주방이 좀 좁은 느낌이었다. 벽을 허물고 침실을 크게 쓸 수 있는 옵션을 넣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것도 유상이라 고민된다. 주방은 씽크대와 가운데 식탁 사이가 너무 좁았다”고 평했다.

단지 내에는 인도어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러닝트랙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 코인세탁실, 입주민 카페 등도 함께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727-675번지(마곡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