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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獨 지멘스, 2.2조원 규모 런던 지하철 차량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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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獨 지멘스, 2.2조원 규모 런던 지하철 차량 수주

-싱가포르와 르완다, 투자 및 항공 서비스 협정 체결
-세계 중앙은행과 금융 당국, 사이버 범죄 정보 공유
-우크라이나, 유럽 최초 하이퍼루프 상업 전개
-남아프리카 슈타인호프, 오스트리아 사업 매각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지멘스가 런던의 신형 지하철 차량 납품 업체로 선정됐다. 자료=지멘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멘스가 런던의 신형 지하철 차량 납품 업체로 선정됐다. 자료=지멘스

◇ 獨 지멘스, 2.2조원 규모 런던 지하철 차량 수주


독일의 종합 전기 기업 '지멘스'가 런던시 신형 지하철 차량 납품 업체로 선정됐다. 런던시 교통국 발표에 따르면, 지멘스는 런던 히드로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파카딜리선'의 94편성을 제조, 2023~2026년 순차적으로 납품한다. 계약 금액은 약 15억파운드(약 1조1900억원)에 달한다.
당초 입찰은 '히타치 제작소'와 캐나다 '봄바디어'가 공동으로 제안했으며, 프랑스의 철도 차량 대기업 알스톰도 응찰했지만 미치지 못했다. 단, 지멘스와 '알스톰'은 입찰이 마감된 지난해 9월 철도 사업의 통합을 발표했다.

한편, 영국 교통국은 피카딜리선을 포함한 지하철 4개 노선에 총 250편성을 조달할 계획다. 이번에 수주한 중앙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노선의 차량 생산도 지멘스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싱가포르와 르완다, 투자 및 항공 서비스 협정 체결


싱가포르와 중부 아프리카 르완다가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투자 및 항공 서비스 분야에서 2개의 협정을 체결했다. 투자 협정을 통해 자국 기업의 자유로운 상호 투자를 보호하는 한편, 항공 서비스 협정에 따라 양국 항공사는 두 나라 간의 여객·화물 편을 편수, 수송량, 노선 등의 제한없이 비행할 수 있다. 여기에는 상대국의 영공을 통해 제3국으로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권한도 포함된다.

◇ 세계 중앙은행과 금융 당국, 사이버 범죄 정보 공유


전 세계 중앙은행과 금융 당국이 연합해 사이버 공격 등 금융 범죄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CRES 포럼'이 7월 1일부터 본격 시동될 예정이다. CRES 포럼은 금융권 사이버위협에 맞서 운영되고 있는 미국 금융서비스정보공유분석센터(FS-ISAC)의 주도로 발족됐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HTT가 차세대 교통 시스템 '하이퍼루프'의 유럽 최초 상용 전개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자료=HTT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정부와 HTT가 차세대 교통 시스템 '하이퍼루프'의 유럽 최초 상용 전개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자료=HTT

◇ 우크라이나, 유럽 최초 하이퍼루프 상업 전개


미국의 신생 기업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는 1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정부와 차세대 교통 시스템 '하이퍼루프'의 유럽 최초 상용 전개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오멜얀(Volodymyr Omelyan) 교통장관은 국립과학아카데미와 국영 방산수출입 통제 회사인 우크로보론프롬(Ukroboronprom), 항공우주 제조업체 유자마쉬(Yuzhmash) 등 여러 산업 및 과학 기관과 함께 하이퍼루프 기술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 남아프리카 슈타인호프, 오스트리아 사업 매각


소매 체인을 전개하는 남아프리카 '슈타인호프 인터내셔널(Steinhoff International)'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연이은 부실로 구설수에 오른 오스트리아 사업 부문 '키카/라이너(Kika/Leiner)'를 현지 부동산 기업 '시그나(Signa) 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월 회계 부정이 발견된 이후 생존을 위해 투쟁해 왔으나 부실을 면할 수 없는 데 따른 조치로 관측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