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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우려, 코스피 2370선 추락…외인 닷새째 팔자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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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우려, 코스피 2370선 추락…외인 닷새째 팔자 공세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1% 이상 하락 중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하락마감했다. 이 날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우려와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 약세에 하락했다.
백악관은 이 날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 1102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는 중국이 '중국제조 2025' 계획을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 중인 첨단 기술 제품이 대거 포함됐다.

이에 중국은 기존 무역 합의를 무효화하고, 동일 규모의 미국산 659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것을 발표하며 무역 갈등 우려가 재점화됐다.

그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84.83포인트(0.3%) 하락한 2만5090.48, S&P 500 지수는 3.07포인트(0.11%) 내린 2779.42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4.66포인트(0.19%) 하락한 7746.38로 장이 종료됐다.

미증시의 여파로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00선으로 상승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바로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닷새째 팔자로 순매도 규모는 3189억원에 달한다.
개인도 1112억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427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전거래일 대비 27.80포인트(1.16%) 하락한 2376.24에 거래가 종료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셀트리온이 항암제 '허쥬마' 의 미국 식품의약국의 허가 심사 재개 소식에 2.18% 뛰었다.

S-Oil은 2분기 호실적 전망으로 1.35% 상승마감했다.

KT&G도 실적 개선 전망으로 3.98% 올랐다.

현대차0.75%, NAVER0.58%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SDI는 호실적 전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5.31% 하락마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외국인의 거센 매도 물량으로 각각 2.20%, 3.45% 동반하락했다.

이날 통신주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5g 주파수 2일차 경매가 열리는 이날 통신 3사에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LG유플러스 4.48%, SK텔레콤1.28%, KT 0.88% 등 상승마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