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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미 통상압력 대응 ‘한미 통상․투자협력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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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미 통상압력 대응 ‘한미 통상․투자협력 포럼’ 개최

- 전미 주지사협회와 공동 주관…2016년 이후 한미 경제협력의 장 자리매김
- 한미 FTA·세제 개혁 등 美 진출 안내 및 16개 주정부 관계자와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력 대응을 위해 우리 기업과 미국 각 주정부․카운티간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선다.

KOTRA(코트라)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한미국대사관, 전미 주지사협회(NGA)와 공동으로 ‘한미 통상․투자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미국 최대 투자유치 행사인 셀렉트 유에스에이 인베스트먼트 서밋(이하 셀렉트 USA)과 연계해 개최된다.

2013년 시작된 셀렉트 USA는 오바마 대통령이 1-2회 연속 기조연설을 했다. 3회째(2015년)부터는 미 상무장관이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100여 개 주정부, 투자유치 관련 기관 담당자 및 폭스콘,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전 세계 주요 기업 약 800개 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통상․투자협력 포럼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과정에서 미국 통상압박이 이슈로 떠오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한 후 한미 간 경제 및 통상협력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특히 올해는 NGA와 공동개최함으로써 중앙정부와 더불어 미국의 대외경제협력의 양대 축인 주정부와의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포럼에서는 현지 전문가가 △ 미국 세제 개혁 이후 한국의 대미 투자진출 전략 방안 △ 한미간 주요 무역․투자 현안과 향후 대응 방안 △ 한미 FTA를 활용한 진출전략 수립 방안 △ 기진출 기업의 성공사례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기조로 인해 수입규제 및 통상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대미 직접투자는 이와 같은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포럼에 참석한 미국 측 16개주 60여 명, 한국 측 25개사 40여 명이 네트워킹 시간을 갖고 의견을 활발히 나눌 예정이다.

윤원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셀렉트 USA와 같은 투자유치 행사를 소수 기업 중심에서 정부․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경제외교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미국의 수입규제 및 통상압력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기업의 대미 진출 확대를 위해 미 연방정부는 물론 50여개 주정부 및 카운티와 지속적으로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