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과 스웨덴 대표팀 간의 첫 경기가 펼쳐진 이날 오후 9시 세종에서는 세종시청 잔디광장 대전에서는 월드컵경기장과 으능정이 거리 등 거리에 나와 대한민국을 외쳤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이 이탈리아와 8간전을 펼쳐 4강 신화를 이룩한 곳으로 'Again 2002'를 꿈꾸며 응원의 열기로 넘쳐났다.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앉거나 편하게 누워 바로 천장에 설치된 커다란 화면을 보며 월드컵을 즐기는 색다른 거리응원이 펼쳐졌다.
경기에서 0대1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밤의 거리응원은 거리의 함성으로 뜨거웠다.
스웨덴의 매서운 공격으로 실점 위기마다 가슴을 쓸어 내렸으며 심판이 비디오 판독에서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나왔고 이것이 골로 연결되자 아쉬워했다.
경기를 본 시민들은 “괜찮아. 괜찮아”를 연달아 외치고 “첫 경기인 만큼 다음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면 돼”라며 아쉬움을 달래며 남은 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기대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