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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보다 최대 20배 빠른 5G 시대 열려…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구축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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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보다 최대 20배 빠른 5G 시대 열려…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구축 발판

-장비업체 선정과 통신망 구축 속도 낼 전망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이 5G와 관련한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이 5G와 관련한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경매가 SK텔레콤 100MHz, KT 100MHz, LG유플러스 80MHz로 끝났다. 이번 경매를 끝으로 한국은 5G의 중대역과 초고대역 주파수를 동시에 할당한 첫 국가가 되면서 5G시대를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주파수 경매 2일째인 지난 18일 5G 주파수 경매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낙찰가는 3조6183억원으로 정해졌다.
내년 상반기 세계 첫 5G 상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이동통신3사는 8라운드까지 주파수 할당량을 100MHz로 희망한다고 썼다. 그러나 LG유플러스가 9라운드에서 80MHz로 낮추면서 경매가 종료됐다.

이동통신 3사가 5G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확보한 주파수 대역이 5G 서비스 품질과 직접적인 영향이 끼치기 때문이다. 실제 주파수 10MHz 폭 차이는 240Mbps가 차이가난다.

실제 5G는 4세대(LTE)보다 최대 20배가 빠르고 유선 랜을 대체할 정도로 빠르기도 하다. 이 때문에 5G가 상용화되면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랜 선이 점차 없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꺼번에 여러 기기를 제어, 통신 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이동통신 3사는 내년 3월 세계 상용화를 목표로 장비업체 선정과 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장비업체를 선정에 나선다. 보통 6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9월까지는 장비업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선정을 놓고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한국이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등 5G 기반한 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동시에 글로벌 선도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발판이 마련됐다”며 “소비자들이 5G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가장 저렴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