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그럴 것이 유효 슈팅한번 없이 무능력하게 무너진 한국과 달리 일본 만큼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멋진 승부를 펼쳐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
워낙 한국이 졸전을 펼친 까닭에 상대적으로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을 응원하는 진풍경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콜롬비아 일본 응원은 이에 따라 한국 축구팬들도 가세할 전망이다. 일본 승리를 한국 축구팬들이 책임지겠다는 것.
한편 콜롬비아 일본 경기를 앞둔 일본은 사실상 "준비가 끝났다"는 입장이다.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는 일본 역시 패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가시밭길에서 홀로 아시아 축구의 빛을 내겠다는 각오로 알려졌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