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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치킨 업계 월드컵 특수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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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치킨 업계 월드컵 특수 ‘톡톡’

러시아월드컵 스웨덴전이 열린 지난 18일 편의점과 치킨 업계는 월드컵 특수를 톡톡이 누렸다. 사진=BGF리테일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월드컵 스웨덴전이 열린 지난 18일 편의점과 치킨 업계는 월드컵 특수를 톡톡이 누렸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경기인 스웨덴전이 열린 지난 18 편의점과 치킨 업계가 특수를 누렸다. 북미 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 굵직한 이슈에 가려 월드컵을 향한 관심이 이전에 미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매출이 크게 늘었다.

19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전이 열린 지난 18 컵얼음, 맥주, 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를 끌었다. 거리응원전이 펼쳐진 광화문과 영동대로 인근 CU(씨유)매장 50여곳에서는 컵얼음(620.5%), 아이스드링크(591.4%), 맥주(511.2%), 아이스크림(410.9%) 등의 매출이 폭으로 올랐다. 육가공류(321.1%), 냉장 즉석식(307.8%) 요깃거리도 팔렸다. 해당 상품들은 전국적으로도 120% 안팎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다른 편의점 업체 매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시청과 광화문 근처에 있는 세븐일레븐 매장 10여곳에서는 맥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날보다 3294.1% 치솟았다. 전체 매출도 463.1% 올랐다.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 장소 주변 GS25 매장 10곳에서도 맥주(847.3%) 안주류(253.6%) 등의 매출이 상승했다.

치킨업계도 월드컵 효과를 톡톡이 봤다. 스웨덴전이 열린 지난 18 bhc치킨 매출은 지난해보다 90% 올랐. 경기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6시부터 지난주 월요일 같은 시간에 비해 2배가량 주문이 늘었다. BBQ 매출은 지난주보다 110% 올랐다. BBQ 월드컵 경기가 열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의 매출도 50% 높았다고 밝혔다.

BBQ 윤경주 대표는이번 월드컵 경기 대부분이 매장 운영시간에 치러지는 만큼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8 만에 치킨 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누리게 되었다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