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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G전자, 남아공 의료기기 업체 액심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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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G전자, 남아공 의료기기 업체 액심과 '맞손'

-수술용, 임상용 모니터 출시

LG전자의 의료용 모니터.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의 의료용 모니터. 사진=LG전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아프리카 의료기기 공급업체 액심(Axim)과 손잡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의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남아공 법인(LGESU)은 액심과 의료기기 분야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1989년 설립된 액심은 남아공 미드란드에 본사를 두고 현지에 4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액심은 LG전자의 의료용 모니터 유통 대리점이 된다.
LG전자는 아프리카 시장에 임상용과 수술용 모니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임상용 모니터는 울트라 HD급 해상도(3840X2160)를 구현해 보다 정확하게 의료용 이미지를 보여준다. IPS(광시야각) 패널을 장착해 어느 위치에서 봐도 또렷한 색감을 준다.

깜빡임 현상을 최소화한 플리커 프리 기능과 마우스 클릭과 동시에 화면이 반응하게 하는 다이내믹 싱크 모드도 탑재됐다.

수술용 모니터도 HD급 화질을 제공한다. 색 영역 표준인 sRGB를 115% 충족해 언뜻 비슷해 보이는 붉은 색을 명확하게 강조해준다.

모니터 밝기 변화를 인식하고 보정해 주는 자동 밝기 조정 센서가 적용됐고 보호 레벨을 장착해 내구성을 높였다.

LG전자는 두 모니터를 토대로 남아공 의료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의료비 지출이 가장 높은 국가다. BMI 리서치에 따르면 의료기기 시장은 2021년까지 연평균 10.7% 증가할 전망이다.

잔드라 루돌프 LG전자 남아공법인 B2B사업 담당은 “기존 모니터 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의료기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액심과 남아공에서 고품질 의료기기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