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한국시간 20일 중국이 미국에 알루미늄 판재(common alloy aluminum sheet)를 수출하면서 공정한 가격보다 167.16%나 낮은 가격으로 덤핑 판매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미국 기업의 제소가 없는데도 미국 연방정부가 자체적으로 반덤핑관세 조사에 착수한 것은 1985년 이후 30여 년 만에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번 덤핑 판정은 당시 조사에 근거한 것이다. 당시 조사에서는 31.2∼113.3%의 상계관세 예비 판정이 내려졌다.
상무부는 이날 중국 업체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알루미늄 판재 가격이 공정한 가격보다 평균 167.16% 낮다고 판정했다.
미국의 반덤핑·상계관세 조사는 통상적으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 판정과 미 상무부 예비 판정과 상무부 확정 판정 그리고 ITC의 최종 판정을 거쳐 관세 부과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번 중국 알루미늄 판재에 반덤핑관세는 오는 10월 상무부 확정 판정과 12월 ITC 최종 판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