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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요금제 출시 제동…SK텔레콤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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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요금제 출시 제동…SK텔레콤 '한숨' 돌렸다

-"보편요금제 과도한 시장 개입...업계 발전 저해"

월 2만원대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보편요금제 개정안이 제동에 걸린 가운데 아직 보편 요금제에 상응하는 요금제를 내놓지 못한 SK텔레콤이 한숨을 돌렸다.
월 2만원대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보편요금제 개정안이 제동에 걸린 가운데 아직 보편 요금제에 상응하는 요금제를 내놓지 못한 SK텔레콤이 한숨을 돌렸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월 2만원대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보편요금제 개정안에 제동에 걸려 보편 요금제에 상응하는 요금제를 내놓지 못한 SK텔레콤이 한숨을 돌렸다.

월 2만원대 음성통화 200분,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보편요금제는 22일 국회에 제출된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핵심공약이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6000만명을 넘었고 공공적인 서비스인 만큼 보편요금제를 법제화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보편요금제가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기업들의 자유경쟁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또한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

김성수·고용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은 ‘알뜰폰 시장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보편요금제가 과도한 시장 개입뿐만 아니라 업계 발전을 저해한다”고 강조했다.

보편요금제가 확정되면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 1위인 SK텔레콤은 내년부터 보편요금제에 상응하는 상품을 의무적으로 출시해야 한다.

현재 시장 점유율 50%인 SK텔레콤은 섣불리 요금제를 개편했다가 매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요금제 개편에 부담을 느낄 수 있었지만 여당의 반대로 한숨 돌린 것이다.

그러나 SK텔레콤도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요금제로 고객 신뢰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로부터 요금 인가를 받는 기간을 고려하 이르면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