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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파헤친 이명박 원망해야"... 부산 수돗물도 과불화화합물 다량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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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파헤친 이명박 원망해야"... 부산 수돗물도 과불화화합물 다량 포함

대구 수돗물에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식수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TBC
대구 수돗물에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식수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TBC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22일 대구 수돗물에서 신종 환경 호르몬과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구시민들이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산 수돗물도 과불화화합물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산대 산학협력단이 환경분석학회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낙동강 하류 표층수를 상수원으로 쓰는 부산 수돗물의 과불화화합물 농도는 리터당 109나노그램(ng)으로 전국 최고 수치이다.
부산 수돗물 수치는 한강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서울과 인천 수돗물의 15ng과 비교해 7배가 높다.

환경부는 방사성 물질 라돈이 문제를 일으키자 지난 5월 라돈과 과불화화합물 3종(PFOS, PFOA, PFHxS)을 수돗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신규 지정한바 있다.

부산시민들도 "낙동강을 파헤친 이명박이 원망스럽다" "이젠 수돗물도 안심하고 먹지 못하겠네"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