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환경부, 대구 수돗물 사태 '조치 완료'…"배출 차단‥수치 낮아졌다"

공유
1

환경부, 대구 수돗물 사태 '조치 완료'…"배출 차단‥수치 낮아졌다"

"하수처리구역내 폐수배출시설 전수조사, 원인 원료물질 미사용 조치 완료"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 환경부가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대구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 환경부가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대구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해당물질은 발암물질이 아니며, 원인을 찾아 조치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환경부는 "낙동강수계에서 검출 확인된 과불화헥산술폰산(Perfluorohexane sulfonic acid, PFHxS)의 검출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배출원 조사를 실시하고, 주배출원을 확인한 후 해당사업장에서 배출 원인물질을 배출하지 않도록 조치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는 앞서 과불화헥산술폰산의 배출이 의심되는 지역의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배출사업장을 확인했으며, 저감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 농도가 5.8㎍/L(5.17~6.8평균값)에서 0.092㎍/L(6월20일)로 감소됐다고 덧붙였다.

과불화헥산술폰산은 아직 먹는 물 수질기준을 설정한 국가는 없으며, 일부 국가만 권고기준으로 관리하는 물질이다.

지난번 검출수준은 외국 권고기준과 전문가 의견을 고려할 때 건강상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나,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저감조치를 실시한 것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에 검출된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이 발암물질로 지정된 항목은 아니며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지정된 항목은 과불화화합물중 과불화옥탄산(PFOA, Group 2B) 한 항목이라고 설명했다.

해당물질의 우리나라 검출수준은 대구 매곡정수장(18.5월) 0.004㎍/L, 문산정수장(18.5월) 0.003㎍,/L 등 외국 권고기준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환경부는 강조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