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는 무역분쟁 이슈가 재부각된 가운데 차별화장세가 연출됐다.
이어 월버로스 미 상무장관이 무역장벽을 가진 국가에게 고통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한 의지 표명도 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196.1포인트(0.8%) 하락한 2만4461.70, 나스닥지수는 68.56포인트(0.9%) 내린 7712.95로 거래가 종료됏다. S&P 500지수는 17.56포인트(0.6%)떨어진 2749.76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특히 OPEC 정례회담을 앞두고 에너지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시장에서는 30~60만 배럴증산을 논의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사우디 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 증산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사자에 나섰다. 이틀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55억원으로 크지 않았다.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247억원, 86억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4.71%), 의약품(2.6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어 서비스업(1.91%), 운수장비(1.34%), 보험(1.31%), 유통업(1.08%) 등도 호조를 보였다.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증권(-1.47%), 종이,목재(-1.39%), 섬유의복(-1.08%)업종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엇갈렸다.
실적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삼성전자는 시장의 실적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0.43%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정부가 산업용 심야 전기요금 할인 폭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6.08%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가 금감원에 본래의 조치안을 보완하라고 요구한 영향으로 5.42% 급등마감했다.
CJ대한통운은 실적개선 기대감에 3.47% 상승마감했다. 애경산업도 고성장기대에 4.67% 올랐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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