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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마더' 김태우, 입시보모 복직 김소연에 경악…송윤아x김소연, 워맨스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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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마더' 김태우, 입시보모 복직 김소연에 경악…송윤아x김소연, 워맨스 돋보여

지난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 21~24회에서는 김윤진(송윤아)이 김은영(김소연)을 다시 입시보모로 들여 그동안 각종 범죄를 저지른 남편 한재열(김태우)을 압박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 21~24회에서는 김윤진(송윤아)이 김은영(김소연)을 다시 입시보모로 들여 그동안 각종 범죄를 저지른 남편 한재열(김태우)을 압박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김태우가 입시보모로 복직한 김소연을 보고 경악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극본 황예진, 연출 박용순) 21~24회에서는 김윤진(송윤아 분)이 남편 한재열(김태우 분)과 김현주(지안 분)의 사이를 제대로 파헤치기 위해 김은영(김소연 분)과 손잡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머리에 붕대를 감고 도망치던 김은영은 한재열의 엄마 박선자(차화연 분)가 보낸 강실장(성창훈 분)에게 납치 위기에 처했다. 강실장은 김윤진이 보냈다며 김은영을 차에 태워 모처로 끌고갔다. 그곳엔 김윤진이 아닌 승합차 한 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은영이 괴한들에게 납치되려는 순간 하정완(송재림 분)이 나타나 그녀를 구했다. 하정완은 자신을 의심하는 김은영에게 김윤진이 보냈다고 밝혔다.

박선자는 일 처리를 제대로 못했다며 강실장 뺨을 때렸다. 이어 일이 발각되면 난 모르는 일이고 강실장 혼자 책임지라고 전가했다. 이후 김선자는 신세연(손승우 분)을 동원해 김윤진을 정신병자로 더욱 몰아갔다,

김은영은 김윤진 조력자 서신수(최홍일 분)부원장의 도움을 받으며 몸을 회복했다. 회복 도중 김은영은 자신을 찾아온 김윤진에게 "1년 전 그날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한재열과 언니가 만나는 동영상을 봤다"며 "내방식대로 언니를 찾겠다"고 쏘아 붙였다. 김윤진 역시 "내 방식대로 해결하겠다"며 서로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김은영을 1년 전 딸 민지 뺑소니사고 범인으로 몰아가고 목격자 강현철(한철우 분)을 호텔 옥상서 김은영을 밀친 범인으로 조작한 한재열은 마침내 강현철까지 살해해 충격을 안겼다.

몸이 회복된 김은영은 1년 전 뺑소니 범인이라며 경찰서에 자수하는 강수를 택했다. 김은영은 경찰서에서 만난 하정완에게 "아무래도 가장 안전한 곳이 여기 같다"며 범인이라고 주장했고 한재열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김윤진이 경찰서에서 취조받던 강현철과 마주쳐 한재열을 더욱 도발했다. 강현철은 한재열이 약속과 달리 딸을 수술시켜 주지 않아 죽은 것을 알고 흥분했다. 이에 하정완에게 취조받고 유치장으로 향하던 강현철은 김윤진을 발견하고 어떤 방으로 끌고가 그날의 진실을 밝혔다.

강현철은 "김은영이 뺑소니 진범이 아니다. 사고 현장에서 한재열 신분증을 주웠다. 그 신분증과 딸 병원비를 맞바꿨다"고 김윤진에게 말했다. 증거를 대라는 김윤진에게 강현철은 "딸이 있는 곳에 증거가 다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재열과 경찰이 문을 따고 들어와 강현철을 끌고 갔다. 끌려가는 강현철은 김윤진에게 "아줌마 내 말 믿어"라고 절규했다.

그리고 하정완과 함께 딸의 장례식장을 찾은 강현철은 시체로 발견됐다. 한재열은 강현철을 곧바로 자살로 몰고갔고 강현철을 놓친 죄로 하정완은 정직 2개월에 처했다.

강현철 딸이 입원했던 병원을 찾은 김윤진은 유품에서 강현철의 휴대폰을 몰래 챙겼다. 휴대폰 음성파일에는 한재열이 강현철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위협했던 충격적인 내용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한편, 어린시절 언니 김현주와 같이 자란 보육원을 방문한 김은영은 한재열과 김현주가 2005년부터 사귀었다는원장의 증언과 사진을 확보했다. 원장은 "한재열이 김현주와 사귀는 도중 집안 좋은 의사 아가씨와 결혼했다. 그 마음에 어떻겠느냐"며 "이제 할만큼 했으니 니 인생 살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은영은 캐나다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말미에 한재열의 각본대로 1년 전 남양주 사고 현장 근처 호수에서 사고차량이 견인됐다는 뉴스가 터져나오면서 판도가 싹 바뀌었다.

전화를 받고 황급하게 나간 김은영은 경찰서에서 김현주 유품이라는 증거를 확인하고 오열했다.

"남양주 저수지에서 발견된 차량은 가해 차량으로 밝혀졌다. 범인 김현주는 사고 직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뉴스를 본 김윤진은 경악했다.

모든게 마무리됐다고 생각한 한재열은 김윤진에게 "일찍 들어갈게 .저녁 같이하자. 내가 이제 정말 잘 할게"라고 말해 소름을 선사했다.

김은영이 공항버스에 탑승해 이대로 출국이 아닌가 의혹이 일으켰다.

저녁 귀가길에 꽃다발을 들고 들어온 한재열에게 민준(김예준 분)이가 선생님 다시 오셨어라고 웃으면서 말하면서 반전이 그려졌다. 김은영을 보고 극도로 긴장한 한재열에게 김윤진은 "저 복직하면 선생님이 필요해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김은영이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김은영입니다. 잘 부탁드릴게요"라고 인사하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송윤아는 시종일관 차분하게 경찰서장인 남편 한재열의 가공할 범행을 차분하게 응대하는 김윤진 역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소연은 언니의 실종 사건을 풀기 위해 정면 돌파하는 저돌적인 면모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호평받았다.

김태우는 경찰서장이라는 직함 뒤에 살인도 불사하는 사이코패스 적인 추악한 모습을 숨긴 한재열 역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했다.

김윤진과 김은영의 비밀스런 워맨스가 돋보인 32부작 '시크릿 마더'는 결말을 2주 남겨두고 있다. 토요일 밤 8시 55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