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전날 오후 3시쯤 강진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옷이 벗겨진 채 상당히 부패된 상태였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뉴스를 접한 시민들은 '오보이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연쇄 강간 살해범의 범죄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시신이 발견된 산을 더 뒤져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 직후 "공범이 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워낙 험난한 까닭에 '혼자서' 범행을 하나부터 열까지 진행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것. 결국 '강력범죄'의 문을 열어두는 대목이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