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에 김관영 의원 선출

재선의 김관영 의원(49·전북 군산)이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바른미래당은 25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이언주 의원(46·경기 광명을)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는 바른미래당 소속의원 30명 중 민주평화당 활동 중인 비례대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과 박선숙 의원 등 4명을 제외하고 26명이 참석했다. 바른미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각 후보가 얻은 정확한 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가 과반수를 득표한 순간 개표를 중단하고 당선을 선언했다. 임기는 1년이다.
신임 김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경선 과정에서 의원님들이 제시해주신 많은 의견을 잊지 않고 당을 발전시키는 자양분을 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항상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생각이 젊고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여기 계신 의원님들께서 같이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 의원님들 협력해서 젊고 강한,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바른미래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견발표에서 당의 화학적 결합, 문재인 정부 견제, 대한민국 경제 회복,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수권, 성공적인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공인회계사·행정고시·사법시험을 모두 합격했다. 국민의당 시절에는 원내수석 부대표를 역임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 재건에 앞장서고,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도 나서게 됩니다.


김재영 기자 jay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