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 증가세 유지를 위한 지원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먼저 신산업 품목 수출 시 보험 한도를 최대 2배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보험료를 20% 할인하는 역보험 신산업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무역금융 전문 컨설턴트가 수출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애로해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 센터도 구축한다. 긴급 수출지원 마케팅 프로그램, 긴급 대응형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수출 시장 진출 채널을 확대한다.
수입규제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아웃리치를 적극적으로 펼친다. 신남방·신북방 지역으로 중간재·자본재 품목의 전략적 시장진출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소비재와 신산업을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한다. 한류를 활용한 K-스타일 산업을 수출 대표 산업으로 키우고, 산업혁신 2020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산업 투자를 확대한다.
참석 부처들 또한 수출활성화를 지원한다. 문화콘텐츠 분야는 신흥시장 현지 비즈니스 상담회 운영과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설립해 해외 건설 수출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은 글로벌 전자상거래와 해외마케팅 패키지 등을 지원받는다.
김 본부장은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급변하는 대내외 무역통상 여건을 모니터링하고, 위기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부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