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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하림, 미국 본사 이전…부화장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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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하림, 미국 본사 이전…부화장도 확장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하림이 미국 본사를 이전하고 부화장도 확장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림의 미국 계열사 앨런하림이 본사를 미국 델라웨어주 밀스버로(Millsboro)로 이전한다.
앨런하림의 신규 사옥은 4만3000㎡ 규모로, 지난 2014년 미국 식품업체 블라식(Vlasic)으로부터 매입한 공장을 개조했다.

델라웨어주 댁스버로(Dagsboro)에 있는 기존 부화장도 확장한다. 앨런하림은 총사업비 220만 달러(약 245억원)를 투입해 최첨단 시설을 완비한 부화장을 오는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앨런하림은 2년 전에도 이곳에 약 234억원을 들여 부화장을 새로 지었다.

하림이 미국 육계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하림이 앨런하림에 대한 채무보증액은 734억원으로 늘었다.

하림은 지난 2011년 사료 값 폭등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한 세계 19위 닭고기 업체인 미국 앨런패밀리푸드를 인수해 앨런하림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 회사의 연간 생산능력은 국내 닭고기 소비량의 절반인 22만t에 달한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