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열자마자 무섭게 질주하던 뉴욕증시가 막판 무너졌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 투자제한과 관련해 완화된 입장을 밝혔음에도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하면서 전장보다 165.52포인트(0.68%) 하락한 2만 4117.5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54포인트(1.54%) 떨어진 7445.08에 장을 마감했다. 금융과 기술업종이 급락세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업종은 장초반 상승세를 헌납하고 떨어져 13거래일 연속하락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보도와 달리 새 규제가 아니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활용해 자국 기술 유출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다우지수는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타며 28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미국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이 무역정책과 관련 다소 완화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