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투혼을 발휘하며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좌절시킨 태극전사들의 맹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독일 선수들의 발을 사실상 무력화시킨 한국 대표팀의 수문장 조현우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조현우 리버풀 진출 가능성은 물론 일부 전문가들과 팬들의 바람일 뿐이다. 하지만 조현우가 선보인 기막힌 육탄방어는 전 세계 어디에 가더라도 '그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조현우 리버풀 이야기가 나오는 까닭은 그가 보여준 기막힌 반란과 때문이다. 조현우는 통쾌하게 골문 앞에서 적들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조현우 리버풀 이야기는 마치 드라마 같다. 그는 전차군단을 막아낸 신의 손이었다. 케이리그 꼴찌팀 출신, 그것도 3순위가 어떻게 월드컵의 주역으로 당당히 섰느냐는 쓸데없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기적처럼 그라운드에 섰고, 몫을 충분히 해냈다.
결국 그의 눈부신 선방은 해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조현우 리버풀 키워드가 온라인을 강타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조현우 리버풀 진출은 또 다른 기회다. 운명의 신호탄도 쏘아 올렸다. 팬들은 그가 한국 골키퍼로서 세계무대에서도 맹활약하길 바라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