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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최저기온' 42.6도로 관측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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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최저기온' 42.6도로 관측 사상 최고치 경신

중동 오만 쿠리야트 마을의 최저기온이 최근 42.6도를 기록 기상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동 오만 쿠리야트 마을의 최저기온이 최근 42.6도를 기록 기상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중동 오만 쿠리야트 마을에서 최근 하루 최저기온이 42.6도를 기록,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쿠리야트는 인구 5만명의 도시로 지난 26일 42.6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전문가에 따르면 최저기온은 24시간 단위로 관측된 것으로, 51시간 가까이 이런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이전 최저기온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곳도 오만이다. 쿠리야트에서 북쪽으로 600㎞에 위치한 하사브 공항에서의 기록이다.

CNN 기상 전문가 브랜든 밀러는 오만 기온이 이렇게 높은 이유에 대해 여러 요인이 얽혀 있다고 지적했다.

쿠리야트와 하사브는 모두 오만 만에 위치에 있다. 오만 만의 해수온은 세계 최고로 높은 30도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는 "아라비아 반도의 무더위 외에도 오만 만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요인이 서로 겹치면서 체감 온도가 대단히 높다고 지적했다. 높은 습도의 영향으로 밤에도 공기가 식지 않기 때문에 야간 최저기온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