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리야트는 인구 5만명의 도시로 지난 26일 42.6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전문가에 따르면 최저기온은 24시간 단위로 관측된 것으로, 51시간 가까이 이런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CNN 기상 전문가 브랜든 밀러는 오만 기온이 이렇게 높은 이유에 대해 여러 요인이 얽혀 있다고 지적했다.
쿠리야트와 하사브는 모두 오만 만에 위치에 있다. 오만 만의 해수온은 세계 최고로 높은 30도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는 "아라비아 반도의 무더위 외에도 오만 만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요인이 서로 겹치면서 체감 온도가 대단히 높다고 지적했다. 높은 습도의 영향으로 밤에도 공기가 식지 않기 때문에 야간 최저기온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