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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 혐오게임 '왕이되는자' 국내서 흥행몰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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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 혐오게임 '왕이되는자' 국내서 흥행몰이 성공

-中 성차별게임 '왕이되는자', 국내 애플 스토어 4위 기록
-中 언론 "혐오스러운 첩의 이야기와 비슷" 비판..순위권 밖

중국의 성차별 게임 ‘왕이되는자’가 게임 순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지만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의 성차별 게임 ‘왕이되는자’가 게임 순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지만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중국의 성차별 게임 ‘왕이되는자’가 게임 순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지만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중국 게임매체 아바쿠스뉴스에 따르면 홍콩회사 추앙쿨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모바일 스토리역할수행게임(SRPG) '왕이되는자‘를 지난 4월 1일 한국에 출시했다.
왕이되는자는 ‘하렘 빌딩’ 게임으로 본질적으로 플레이어가 고귀한 가족을 통제하고 그 힘과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영향력을 확장하는 한 가지 중요한 방법은 하렘이다. 하렘은 세력 확장을 위해 필수적인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많은 아내와 첩을 갖는 방법이다.

이 매체는 게임 왕이되는자에 대해 "왕이되는자는 중국의 최근 TV 히트작인 '궁전'과 '전쟁과 미녀'에 나오는 혐오스러운 첩의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이 게임의 이전 버전은 출시를 금지시켰다"며 "중국에서는 순위권에서 조차 찾을 수 없는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도 왕이되는자는 ‘일부다처제 RPG'라는 슬로건 아래 노골적인 성적 표현에 초점을 맞춰졌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지난주 국내 구글플레이에서는 10위를 기록했고, 애플 스토어에서는 4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모바일 SRPG 왕이되는자는 청나라 시대의 서민이 벼슬길에 올라 한 나라의 왕으로 성장하는 게임이다. 문객을 육성하고 재물을 축적해 군사를 키우는 게임으로 기존의 삼국지 소재 SRPG와 비슷해 12세 이용가 등급을 받아 서비스 중이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