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일본의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을 무산시켰다. 일본 열도는 눈앞에두고 대역전패로 8강진출이 무산되자 충격에 빠졌다.
FIFA 랭킹은 벨기에 3위, 일본 61위이지만 1999년 이후 벨기에-일본 A매치 상대전적은 2승 2무 2패로 이제야 팽팽해졌다.
벨기에는 후반 중반까지 0대 2로 뒤지다가 내리 3골을 터뜨렸다. 일본의 하라구치 겐키(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이누이 다카시(에이바르)는 골맛을 봤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7분 이누이 다카시(에이바르)의 벼락같은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2골을 내준 벨기에는 성급한 플레이로 잦은 실수가 이어졌고 선수끼리 짜증을 내는 모습도 나왔다.
추가시간 4분 중 30여초를 남기고 코너킥 세트피스를 막은 벨기에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샤들리가 극장골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