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에 따르면 검찰은 6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어 "이씨가 이혼을 거치며 우울증을 앓는 등 힘들 때 프로작이란 약을 먹고 있었다"면서 "네덜란드에서는 헤시시를 편의점에서도 판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고 프로작보다 약효가 약하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인 네덜란드 친구의 어머니가 헤시시를 먹어보라고 해서 먹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씨는 최후진술에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이렇게 멀리까지 왔다. 매일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앞으로 마약류 근처에도 안 가고 열심히 살아 사회에 기여하겠다. 부디 잘못을 용서해 주기 바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해시시를 밀수입한 뒤 이를 3차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마초를 기름 형태로 농축한 해시시는 대마보다 환각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씨에 대한 선고는 이달 24일 오후에 진행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