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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부지역 폭우 1976년이후 최대치... 4명 의식불명 기상청 500만명에 긴급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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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부지역 폭우 1976년이후 최대치... 4명 의식불명 기상청 500만명에 긴급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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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일본 서부지역에 1000 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80여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실종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9일 일본 NHK방송 등 언론보도에 지난 5일부터 일본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해 최소한 88명이 사망하고, 58명 행방불명, 의식불명의 중상자 4명 등이 발생했다.
NHK는 혼슈 남단의 히로시마현 32명, 해협 건너 시코쿠의 에히메현 20명 등 두 곳에서 특히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동쪽으로 멀리 떨어진 교토, 시가, 기후 등지에서도 사망자 발생했다고 전했다.

히로시마 현과 효고 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모두 4명이 의식 불명의 중태에 빠졌다.

일본 7월 평균 총 강수량의 3배에 이르는 비가 내렸으며 AP통신은 이번 폭우는 1976년 이후 최대치라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서일본 지역 9개 지방자치단체에 폭우 경보를 내렸고 500여만 명에 대피 지시를 내렸으나 상상을 초월한 폭우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전에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피해자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