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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대통령 체험공간서 책상 다리 올려 사진 찍은 경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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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대통령 체험공간서 책상 다리 올려 사진 찍은 경찰 ‘비판’

세종경찰서에 근무하는 A 경찰이 메신저에 올린 사진 이미지 확대보기
세종경찰서에 근무하는 A 경찰이 메신저에 올린 사진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역대 대통령들의 별장으로 잘 알려진 청남대의 대통령 체험공간에서 한 경찰이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사진 찍은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세종경찰서에 근무하는 A 경찰이 이 사진을 메신저에 게시한 가운데 시민들에게서 이 경찰에 대한 도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되며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시민들의 법과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이 대통령의 집무실을 체험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공간에서 다리를 올리고 사진 찍은 것은 청남대의 이용규정을 어긴 동시에 경찰공무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하며 상식적으로 납득 할 수 없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국가의 원수인 대통령을 체험하기 위한 집무실을 배경으로 한 공간에서 다리를 올리고 찍는 것은 일반적인 시민들도 생각조차 할수 없는 행위”라며 “더군다나 사회에서 법, 원칙, 질서를 지키고 모범을 보여야 할 경찰공무원이 이런 행위를 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돼지 않는다”고 입을 모아 비판하고 있다.

A 경찰은 “다른 관광객들도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찍어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경찰공무원이 아닌 개인적인 관광객 차원으로 문제가 없다”며 “개인적인 사생활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어이가 없고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남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체험 공간에서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을 이제까지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며 “대통령의 역사가 담긴 청남대의 이용규정 안내를 위해 방송과 계도를 통해 점검해 나가고 있는데 이해 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