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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환자 A씨 "본인에게 구형된 3년 너무 길어 탈출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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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환자 A씨 "본인에게 구형된 3년 너무 길어 탈출 감행"

살인전과가 있는 조현병 환자가 정신병원을 탈출했다가 18시간 만에 검거됐다. 사지=KBS1
살인전과가 있는 조현병 환자가 정신병원을 탈출했다가 18시간 만에 검거됐다. 사지=KBS1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주기 때문에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켜라."

조현병 환자 A씨는 지난 8일 광주 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잠시 문을 열린 사이 탈출했다가 9일 경찰에 검거됐다.
A씨의 조현병 환자 탈출 사건으로 ‘조현병 환자를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 환자들에 대한 혐오도 들끓고 있다.

앞서 A씨는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다른 환자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해 병원으로부터 특별 보호관찰을 받던 중이었다.

발병률도 1%로 비교적 높은 편인 조현병은 정신 및 행동장애로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에 발생하는 만성적 경과를 갖는 정신적으로 혼란된 상태를 유발하는 뇌질환이다.

지난해 JTBC ‘잡스’에서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조현병은 범죄 유발 요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에서 A씨는 “본인에게 구형된 3년의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져 탈출을 감행했다고 털어놔 시민들을 경악하게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