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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KTX 세종역 신설 재추진...충북도와 다시 갈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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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KTX 세종역 신설 재추진...충북도와 다시 갈등 예고

KTX 세종역 예상도/사진제공=이해찬 의원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KTX 세종역 예상도/사진제공=이해찬 의원실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최근 KTX 세종역 신설 재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충북도와 다시 갈등을 예고되고 있다.

이 시장의 이날 KTX 세종역에 대해 지난번 BC(benefit/cost) 분석결과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지만 BC 분석결과에 대해 보완할 부분이 있고 보완할 부분에 대해 정리과정에 있어 정리가 마치는 데로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번 BC 분석결과가 수요측면에서 보면 행정수도가 건설되고 행안부와 과기부 등 추가적인 국가기관 이전 등을 당시에는 감안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교통수요 부분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코스트는 같은데 편익부분이 높아진 것이라는 분석으로 ‘KTX 세종역’은 서북부지역 주민들도 이용하게 되며 이 같은 요소들이 BC분석 당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 시장의 설명이다.

도시규모가 당시 BC분석할 때는 30만 명이 채 안됐지만 지금은 도시규모가 늘어났고 늘어날 요인 등을 정리해서 BC분석을 다시해 보고 준비가 되면 이를 토대로 국토부에 요청하겠다는 보관이다.

이 시장은 “아직은 국토부에서 추가적인 검토를 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며 “다른 지역의 반대가 있겠으나 근본적으로는 경제적인 타당성이 있느냐가 중요하며 그 부분에 집중해서 필요한 준비를 하는 것이 시급하고 올해는 준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KTX 세종역’ 신설 재추진과 관련해 그간 반대 입장에 섰던 충북도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시장의 의중을 파악하는데 촉각을 세우고 있으며 ‘KTX 세종역 신설 반대’의 기존 입장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12월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KTX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적 타당성(B/C) 분석 결과 ‘0.59’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당시 “0.59라는 수치는 추진을 위한 명분뿐 만아니라 법령상 추진 근거가 명백히 상실된 것으로 봐야 한다. 철도시설공단과 국토부가 역 신설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세종역 신설은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며 “이로써 충북도와 세종시의 지루하고 소모적인 논쟁은 종식됐고 남은 것은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과 상생뿐”이라고 평가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