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진은 1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극중 이영준 역의 박서준이 김미소 역의 박민영을 간호하며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스틸 컷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사진은 지난 5일 방송된 10회 엔딩에서 박민영이 24년 전 유괴 당시 기억을 전부 떠올린 후 쓰러진 장면과 이어지는 것으로 11일 방송되는 11회 스틸 컷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방송된 10회에서 박민영은 최현우의 마술쇼에서 보조 여성이 빨간 구두를 신고 줄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을 보고 과거 유괴범이 자살했던 기억을 전부 떠올린 후 그대로 기절했다. 당시 박서준이 쓰러진 박민영을 발견한 후 그녀를 끌어안고 절규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11회 예고편에 따르면 박민영은 유괴 당시 기억을 숨겨온 박서준에게 "세상에 끝까지 숨길 수 있는 일은 없어요"라며 호소한다. 이로써 박서준이 그동안 박민영에게 왜 자신이 유괴됐다고 밝히지 않은 것인지 이유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박민영이 유괴 트라우마에 시달리며서도 완벽한 비서로 활약한 김미소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16부작으로 6회를 남겨두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