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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발암물질 리스트 파문 확산... 환자들 손해배상 요구에 제약업계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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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발암물질 리스트 파문 확산... 환자들 손해배상 요구에 제약업계 패닉

식약처 홈페이지 캡처
식약처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9일 기준 발암가능물질을 포함한 혈압약을 모두 18만 여명이 처방을 받았다고 밝힌이후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체 고혈압 환자 604만 4421명 대비 약 3%에 달한다.
중국 제약사가 제조한 성분이 들어간 일부 고혈압약에 발암 의심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발표 이후 고혈압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매일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A씨는 “먹지 않으면 불안해서 안먹을수 없고 먹자니 또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또한 일선 병·의원에서는 처방 의약품에 발암가능물질이 포함됐다는 보도에 충격을 받은 의료진도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제약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제지앙 화하이사의 발사르탄 원료를 전부 수거해 실제 발암물질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분석에 들어갔다.

식약처가 발암가능 물질을 포함한 것으로 확정 발표한 115개 약품은 식약처 홈페이지 등을 클릭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약업계는 발암 의심물질을 함유한 중국산 의약품 '발사르탄'으로 혼란에 빠졌다. 중소제약사들은 해당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이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