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두번째 관세폭탄을 터뜨리고 중국이 이에 보복조치로 응수키로 하면서 중국 위안화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11일 홍콘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역외 외환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환율은 전날 대비 0.62% 올라 달러당 6.6919위안으로 거래됐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가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전장 대비 0.04% 올린 6.6234위안에 절상 고시했으나 시장은 이에 따르지 않고 위안화 가치 하락쪽으로 움직였다 .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9.86 포인트 비율로는 1.76% 하락한 2,777.77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이날 1.65% 떨어진 2,780.70으로 개장해 오후 한때 2.6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이날 181.61 포인트 비율로는 1.97% 떨어진 9,023.82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9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중국 위인화와 중국 증시가 모두 미중 무역전쟁 전면전에 직격탄을 맞았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 즉 USTR은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대해 중국 상무부도 "보복할 수밖에 없다"며 반격 조치를 예고했다.
역내외 시장의 위안화 가치도 이 여파로 급락세를 보였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