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극본 김예나, 연출 김상휘) 97회에서는 금영숙(최명길 분)이 홍세연(박하나 분)의 유품을 가로챈 친딸 은경혜(왕빛나 분)를 압박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세연은 자신을 걱정하는 홍필목(이한위 분)에게 "나 은경혜한테 이대로 당하지 않아. 할아버지 회사 반드시 찾을 거야"라며 각오를 다진다. 필목은 고생만 하는 세연을 보고 "어휴. 불쌍한 내 새끼"라며 애처로워한다.
한편, 딸 경혜가 장명환(한상진 분)과 모략을 꾸미는 것을 알게 된 금영숙은 세연에게 은회장(이호재 분) 유품을 받았는지 확인한다. 세연을 찾아간 영숙은 "할아버지 유품 받았지?"라고 물어본다.
앞서 유품인 탯줄 도장까지 돌로 뭉개버린 경혜는 무슨 이유인지 세연에게 유산을 찾으러 가라고 전한다. 경혜는 "할아버지가 너에게 따로 유산을 남기셨어. 네 아버지 탯줄 도장을 가지고. 찾아가 봐"라고 세연에게 밝힌 것.
이에 세연은 이재준(이은형 분)과 함께 은행을 방문, 비밀금고를 확인해 달라고 한다.
하지만 은행장은 "탯줄도장과 홍세연씨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다. 금고를 공개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인형의 집'은 103부작으로 오는 20일 종영한다. 후속 '끝까지 사랑'이 오는 23일 첫방송된다. 이아영, 강은탁이 여주, 남주로 호흡을 맞춘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