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는 올해 들어 도박 사이트와 축구를 대상으로 한 도박 행위의 수사를 강화했으며,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한 6월 14일 이전까지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불법 도박 행위를 약 2500건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지방 공안 당국자별 체포 현황에 따르면, 베이징시에서 46명, 상하이 14명, 랴오닝 선양에서 18명, 구이저우 구이양에서 70명, 광둥선 포산에서 107명 등 대륙 전역에서 도박 열풍이 성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발된 모든 사건에서 1000만위안~1억위안(약 17억~170억) 이상의 베팅이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해외 도박 사이트의 중개 역할을 하면서 수수료 수입을 챙기는 새로운 사례가 탄생하는 등 불법 도박 수익도 점점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