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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통신장비 공개…"장비 성능· 공급시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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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통신장비 공개…"장비 성능· 공급시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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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관련 사업자들을 위해 5G 장비 성능과 공급 시기를 맞출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5G 관련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3.5GHz 5G 통신장비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3.5GHz 대역 5G 제품은 현재까지 발표된 국제 표준 기반 제품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최적화가 완료되는 대로 양산해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원 디지털시티 캠퍼스 곳곳에 5G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를 활용한 ‘5G 스타디움’ △ 초고속 대용량 콘텐츠 전송이 가능한 ‘5G 키오스크’ △도시 인프라와 연계 가능한 ‘5G 커넥티비티 노드’ 등을 직접 실험하면서 상용화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월에 완성된 3GPP 국제 표준 기반의 3.5GHz 대역 5G 기지국 실물을 공개했고, 초고주파 대역인 28GHz에 이어 저주파 대역에서도 5G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장은 “현재 5G 기술력은 완비한 상황이고, 이전부터 축적한 기술들을 토대로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며 “목표 매출은 밝힐 수 없지만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의 20%를 삼성전자의 5G 장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이동통신 3사가 주파수 경매를 마치고 장비 선정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 5G장비가 제대로 개발되지 않아 공급 시기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중국의 ‘화웨이’가 삼성전자의 5G 장비보다 2~3개월 정도 기술력에서 앞서고 있고 이동통신사들과도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승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 상무는 “5G 주파수를 11월 1일전까지 장비 선정을 마치고 첫 상용화하는데 문제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 장비 개발이 완성된 상황이고 통신사업자와 공급규모에 대해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