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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發 수도권에 역전세난 발생 현실화... "전세금반환보증보험으로 깡통전세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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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發 수도권에 역전세난 발생 현실화... "전세금반환보증보험으로 깡통전세 대비해야"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지난 2015년과 2016년 부동산 호황기에 집값 상승에 대규모 차익을 노린 갭투자자들이 전세 수요를 감안해 수도권과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하지만 올 4분기부터 수도권에 입주폭탄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해 역전세난이 발행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전세 만기에 깡통 전세로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도 크게 늘고 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전세 계약 종료 후 임대인(집주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거나 임차인(세입자)이 보증금을 받기 어려울 때 HUG가 이를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세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세입자가 HUG를 통해 보증상품에 가입하면 추후 사고 발생시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에만 무려 4만2000가구가 9조136억원의 전세금반환보증을 신청해 지난해 수준의 4만3918가구, 9조4931억원과 근접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깡통전세로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수 도 있으므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꼭 가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