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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염 피해 속출 3000명 응급실…특정비상재해 특별조치법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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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염 피해 속출 3000명 응급실…특정비상재해 특별조치법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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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 오늘날씨는 한국보다 일본이 더 덥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오늘날씨 일기예보에서 기온이 38도를 넘어 39도에 까지 육박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15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을 보면 기후(岐阜)현 다지미(多治見)시가 섭씨 38.8도까지 올라갔다. 교토(京都)부 교토시는 38.5도, 미에(三重)현 마쓰사카(松阪)시는 38.2도, 아이치(愛知)현 도요타(豊田)시는 37.8도, 오사카부 히라카타(枚方)시는 37.6도 그리고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는 37.2도 등 이었다.
일본 수도 도쿄(東京) 도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었다.

일본의 기온이 우리나라보다 기온보다 전반적으로 더 높았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언론들은 열사병 등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해 구급 이송된 사람이 전국에서 3000명을 넘어섰으며 그중 8명은 사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가까운 일본 서부지방에소 폭염피해가 컸다. 일본 폭우로 초토화된 상황에서 폭염이 덮치면서 온열질환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폭우 피해를 극복하기위해 복구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주민들에게 불볕더위가 닥쳐 이중고를 안기고있는 모습이다.

일본에서는 16일이 바다의날로 공유일이다.공휴일을 맞아 사람들은 강으로 바다로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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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주 일본을 강타한 일본 폭우를 '특정 비상재해'로 지정하고 집중적인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14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최근 서일본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를 '특정 비상재해'로 지정하고 집중적인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열린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정 계획을 밝히면서 "재해 피해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특정 비상재해'를 지정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지진이 아닌 호우 재해에 대한 지정은 일본 역사상 처음이다. .

일본은 지난 1995년 한신(阪神)대지진 후 법을 제정했다.

이후 니가타(新潟) 지진, 동일본 대지진, 구마모토(熊本) 지진 등 4번의 재해를 이 지원대상으로 지정했다.

특정비상재해 지정을 하면 일본 정부는 서일본 집중호우의 피해자들에게 운전면허, 음식점 영업 등 각종 면허와 인허가 절차를 생략해주고 임시주택 거주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혜택을 주게 된다.

일본 정부는 이에앞서 이번 집중호우의 피해 지역을 '격심재해(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재해복구 비용 중 최대 90%를 중앙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바도 있다.

이번 일본 폭우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09명으로 집계됐다.

5000명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으며 20만에 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