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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불안 완화 vs 코스피 2300선 주춤…외인기관 동반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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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불안 완화 vs 코스피 2300선 주춤…외인기관 동반매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2300선으로 밀렸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이 다소 줄어들고, 2분기 실적 시즌 돌입으로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부 은행주의 실적 부진에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약 5%의 S&P500 상장기업이 16%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하였고,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트럼프 미 행정부의 감세정책 등으로 S&P 500 기업의 2분기 이익증가율이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주요국 간 갈등이 추가로 확대되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구조적 변화를 원한다는 전제 하 미국 정부는 열려있다"고 발언했으며 중국 상무부도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려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94.52포인트(0.38%) 상승한 2만5019.41, S&P500 지수는 3.02포인트(0.11%) 오른 2801.3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06포인트(0.03%) 상승한 7,825.98로 장이 종료됐다.
개장 이후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이 다소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454억원에 달한다.

기관도 2664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889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전거래일 대비 8.91포인트(0.39%) 상승한 2301.99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2.08%), 의약품(1.36%), 운수창고(0.74%), 의료정밀(0.53%), 기계(0.25%), 섬유의복(0.21%) 등은 상승했다. .

반면, 화학(-0.1%), 제조업(-0.12%), 보험(-0.45%), 종이,목재(-0.57%), 철강,금속(-0.62%), 비금속광물(-0.62%), 전기가스업(-0.62%), 금융업(-0.66%), 통신업(-0.71%), 전기,전자(-0.8%), 서비스업(-1.05%), 유통업(-1.11%), 은행(-1.36%), 증권(-1.48%), 음식료품(-1.6%), 건설업(-1.7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현대차 2.86%, 현대모비스3.25%, 기아차 1.59%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의 제재 결정 이후 2거래일만에 반등하면서 1.99% 올랐다.

삼성물산 1.29%, LG생활건강 0.72% 등도 상승마감했다.

반면SK하이닉스는 0.97%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넷마블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5.66% 급락했다.LG화학 2.09%, KB금융 2.53%, 삼성SDI3.88%, 아모레퍼시픽 0.68% 등도 함께 내렸다.

이날 정유주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정유업이 최악의 구간을 통과했고, 부진했던 정제마진이 7월 중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의 영향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3.39%, S-0il 5.94%, GS 1.35% 등이 함께 올랐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