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이 다소 줄어들고, 2분기 실적 시즌 돌입으로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약 5%의 S&P500 상장기업이 16%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하였고,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트럼프 미 행정부의 감세정책 등으로 S&P 500 기업의 2분기 이익증가율이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주요국 간 갈등이 추가로 확대되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구조적 변화를 원한다는 전제 하 미국 정부는 열려있다"고 발언했으며 중국 상무부도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려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94.52포인트(0.38%) 상승한 2만5019.41, S&P500 지수는 3.02포인트(0.11%) 오른 2801.3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06포인트(0.03%) 상승한 7,825.98로 장이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454억원에 달한다.
기관도 2664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889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전거래일 대비 8.91포인트(0.39%) 상승한 2301.99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2.08%), 의약품(1.36%), 운수창고(0.74%), 의료정밀(0.53%), 기계(0.25%), 섬유의복(0.21%) 등은 상승했다. .
반면, 화학(-0.1%), 제조업(-0.12%), 보험(-0.45%), 종이,목재(-0.57%), 철강,금속(-0.62%), 비금속광물(-0.62%), 전기가스업(-0.62%), 금융업(-0.66%), 통신업(-0.71%), 전기,전자(-0.8%), 서비스업(-1.05%), 유통업(-1.11%), 은행(-1.36%), 증권(-1.48%), 음식료품(-1.6%), 건설업(-1.7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현대차 2.86%, 현대모비스3.25%, 기아차 1.59%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의 제재 결정 이후 2거래일만에 반등하면서 1.99% 올랐다.
삼성물산 1.29%, LG생활건강 0.72% 등도 상승마감했다.
반면SK하이닉스는 0.97%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넷마블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5.66% 급락했다.LG화학 2.09%, KB금융 2.53%, 삼성SDI3.88%, 아모레퍼시픽 0.68% 등도 함께 내렸다.
이날 정유주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정유업이 최악의 구간을 통과했고, 부진했던 정제마진이 7월 중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의 영향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3.39%, S-0il 5.94%, GS 1.35% 등이 함께 올랐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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