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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워너원 싱가포르 콘서트, '공격 경호'로 팬들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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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워너원 싱가포르 콘서트, '공격 경호'로 팬들 불만 폭발

-공연 끝난 후 SNS 통해 비난 쏟아져

가수 워너원의 싱가포르 공연 경호를 담당한 업체가 과도한 통제를 보여 팬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사진=ONE PRODUCTION)이미지 확대보기
가수 워너원의 싱가포르 공연 경호를 담당한 업체가 과도한 통제를 보여 팬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사진=ONE PRODUCTION)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가수 워너원의 싱가포르 공연 경호를 담당한 업체가 과도한 통제를 보여 팬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17일 싱가포르 현지 외신 더스트레이츠타임즈(TheStraitsTimes)는 지난 13일 싱가포르 실내 경기장(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열린 워너원 콘서트에서 경호업체가 과한 통제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콘서트에 참여한 관객들은 공연 이후 SNS 계정을 통해 "팬들이 서로 밀쳐질 때는 경호원들이 느리게 반응했으나 규칙을 어기고 비디오나 사진을 찍는 팬들에게는 과하게 공격적이었다"고 비난했다.

한 팬은 "경호원의 행동이 불필요하고 과하게 무례하다고 느꼈다"며 "경호원이 머리채를 잡아 끌어내거나 팔을 잡아당기는 등 많은 소녀를 난폭하게 쫓아냈다"고 말했다.

해당 콘서트를 담당한 업체는 원 프로덕션(One Production)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Singapore Sports Hub)였다.

이들은 해당 경호업체 직원이 실제로 당시 콘서트장에서 관객들에게 폭력적으로 행동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측은 "공연 중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이 엄격히 금지돼있어 이를 어긴 관객의 파일은 그 자리에서 삭제하라고 요청했다"며 "폭력적인 행위를 취한 직원은 징계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원 프로덕션은 "행동이 무질서하거나 부적절한 사람은 입장을 거부하거나 퇴출할 수 있다"며 "콘서트 시작 전 티켓과 오디오 클립 등으로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을 하지 말아 달라고 관객들에게 충분히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