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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이트 얼마나 벌까…월스트리트저널 월 599억으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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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이트 얼마나 벌까…월스트리트저널 월 599억으로 1위

국제잡지연맹 조사, 디지털 구독자수 뉴욕타임스 1위, 워싱턴포스트 3위

뉴욕타임스는 '디지털 판' 가입자 수를 최대로 늘림으로써 수익도 증가하는 구독방식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뉴욕타임스는 '디지털 판' 가입자 수를 최대로 늘림으로써 수익도 증가하는 구독방식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계 뉴스 사이트 가운데 디지털 구독자 수 1위는 뉴욕타임스(NYT), 구독료 1위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차지했다.
16일(현지 시간) 국제잡지연맹(FIPP)에 따르면 가장 많은 디지털 고객을 확보한 신문사는 뉴욕타임스로, 2018년 1분기 현재 280만명이다. 구독료 8.66달러(약 9750원)로 얻은 수입은 매월 2424만달러(약 273억원)에 달했다.

뉴욕타임스에 이어 월스트리트저널이 구독자 138만9000명(2017년 4분기 기준)을 확보해 2위를 달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매월 5137만9110달러(약 599억원‧구독료 36.99달러)를 벌어들여 수입면에서는 뉴욕타임스를 두배 이상 앞질렀다.

구독자 수 3위는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가 차지했다. 가입자 수는 100만명(2017년 3분기), 월 수입은 1083만달러(약 121억8920억원‧구독료 10.83달러)를 기록했다.

구독자 수 '톱3'는 모두 미국 미디어가 치지했다. 4위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가 꼽혔다. 구독자 수는 72만명(2017년 4분기), 월 수입은 2592만달러(약 291억7814억원‧월 구독료 36달러)에 달해 1위인 뉴욕타임스를 능가했다.

5위는 독일 빌트(BILD) 지로 구독자 수는 39만498명(2018년 1분기), 구독료는 5.83달러(약 6560원)였다. 월 구독료 수입 또한 227만6600달러(약 25억6399만원)를 기록해 수익은 낮았다.

이 외에도 FIPP가 공개한 리포트에서는 스웨덴 아프톤블라데(Aftonbladet)와 프랑스 르몽드(Le Monde), 노르웨이 베르덴스 강(Verdens Gang), 브라질 폴랴지상파울루(Folha de São Paulo), 폴란드 가제타 비보르차(Gazeta Wyborcza) 등 45개 매체의 정보가 포함됐다.
구독자 수 1위를 달리고 있는 뉴욕타임스는 '디지털 판' 가입자 수를 최대로 늘림으로써 수익도 증가하는 구독방식을 택하고 있었다. 반면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스칸디나비아 삼국은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뉴스사이트로 조사됐다. 이들 신문은 소비자 트렌드를 잘 파악해 콘텐츠에 돈을 지불할 의욕을 강하게 불러일으킴으로써 성공을 거둔 사례로 꼽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