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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거대 시장' 항암제 신약 개발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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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거대 시장' 항암제 신약 개발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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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ST가 항암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자랑하던 동아에스티가 거대 시장인 항암제로 눈을 돌리면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에스티는 올해 ABL바이오와 신규 면역항암 기전의 이중항체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인(License-in)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연구 중인 면역항암 기전의 이중항체신약 2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을 갖고, 세포 주 개발 및 공정 개발,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연구 중인 면역항암제 타깃에 대한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한다.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이중항체신약은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 작용원리를 이용해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에 작용함으로써, 암세포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 및 항암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동아에스티는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3가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지적재산권과 특허 등 결과물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합의 후 전용실시권을 사용 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 미국 애브비에 면역항암제를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현재 후보 물질 도출 작업 중이다.

동아에스티가 항암제 개발에 에너지를 쏟고 있는 이유는 항암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에 따르면 세계 항암제 시장은 2015년 832억달러(한화 약 90조원)에서 2022년 1900억달러(한화 약 205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다수의 계약 체결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항암제 R&D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며 “관련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동아제약]